한국일보

“유대인은 아버지가 자녀교육”

2006-05-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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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용수 쉐마교육연구원장

“지식보다 지혜 가르치고
다정하게 토론식 진행”

아인슈타인 등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배출한 유대인들의 교육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한국의 동아일보사에서 나온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의 저자 쉐마교육연구원 현용수(사진) 원장이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한 결과 내린 결론은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자녀 교육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현 박사에 따르면, 유대인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가정의 제사장이자 스승이므로 자녀 교육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매우 중요시 여겨 자녀가 3세가 되면 아버지가 탈무드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한국 교육이 세상적 학문의 가르침에 치중하는 반면 유대인들은 지혜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따라서 지식이 기록된 책과 탈무드처럼 지혜가 기록된 책을 구별하며 또 책에서 배우는 지혜보다 부모를 통해 배우는 지혜가 소중하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현 박사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주입식이 아니라 토론식으로 가르치는 것도 본받아야 할 교육법이다. 탈무드를 가르칠 때에도 무릎을 꿇고 엄격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랍비가 아이를 무릎에 앉혀 다정하게 토론하는 방법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아이가 답을 틀리게 말하면 바로 고쳐주지 않고 다른 질문으로 바른 답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5+5가 11이라고 잘못 대답하면 유대인 부모들은 그러면 5+6은 무엇이냐고 묻는 등 모든 교육이 질문식이다.
바이올라 대학 교육학 박사인 그는 교육학을 공부할 당시 유대인의 교육을 비교하는 논문을 쓰면서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310)397-0067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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