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로 이해하는 노력 필요”

2006-05-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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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메트로폴리탄 업타운센터 이경희 씨

지난 15일 한인여성회에서 마련한 ‘부부와 자녀갈등 해소 어떻게 하나’ 세미나에서 통역자로 활동한 시카고 YWCA 메트로 폴리탄 업타운 센터의 이경희 상담 코디네이터. “보통 아이들이 부모에게 자신들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 부모가 먼저 화를 내거나 판단하려 하면 아이들이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며 평상시 부모들의 대화 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코디네이터는 “부모들은 자신이 한국에서 받았던 교육방식을 미국에서 자란 1.5세대나 2세대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강요하기 쉽다. 가뜩이나 언어문제가 부모 자식 간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일단 부모가 먼저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줘야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코디네이터는 20여 년 전 공부하는 남편과 함께 유학 와서 남편 뒷바라지만 하다가 남편의 학위가 끝난 후 본인도 사회복지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벌써 한인 관련 상담을 한지가 11년째다. 지금까지 한인 아이들 중에 부모와의 대화 부족으로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아이들을 수없이 많이 봐왔다. 부모가 먼저 마음을 열고 자식들에게 다가가면 아이들 역시 부모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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