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프간서 여성 장교 첫 사망

2006-05-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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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다르 서부지역서 대규모 교전 중 발생

아프간 파병 2년 연장 안 149:145로 결의

하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캐나다 군 파병기간을 2년 더 연장키 위해 표결하던 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캐나다 여성 군인 한 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파병이래 여성 군인으로는 첫 사망자가 된 니콜라 고다드 장교(26세)는 17일 칸다하르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지점에서 텔레반과 교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여성 장교의 죽음은 곧바로 아프가니스탄 파병연장을 위해 표결을 벌이던 의회로 알려졌고, 하퍼 정부의 아프간파병 2년 연장 안은 149 대 145로 통과됐다.
국방부는 고다드 장교가 어떤 상황에서 사망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당시 텔레반과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던 상황 중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숨진 고다드 장교는 파퓨아 뉴기니아 출신으로 군을 제대한 후 실로에서 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녀의 부모인 팀과 샐리 씨는 캘거리에 살고 있다.
한편 고다드 장교의 사망으로 캐나다 군 사망자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이후 17명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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