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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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전을 한인축제로

2006-05-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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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첫 모임

볼티모어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월드컵 응원전이 흥겨운 한인 축제로 준비된다.
월드컵 공동응원 준비위원회(위원장 유갑상)는 11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첫 모임을 갖고, 응원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장종철 체육회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2세들에게 민족 자부심을 높이고, 한인사회가 더욱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기전 동포 노래자랑, 응원 연습 및 월드컵 응원 패션쇼 등을 통해 분위기를 띠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마운트 헤브론고의 풍물패 클럽 산울림과 아시안 클럽 및 풍물패 한판(회장 박권성) 등이 이미 자원 봉사 및 응원 지원을 약속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꼭지점 댄스도 함께 출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동포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공동응원은 서울프라자에서 월드컵 축구 한국 본선 3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도록 밀레니엄홀을 무료로 제공한다. 준비위는 한국의 위성 방송과 수신 계약 체결을 마쳤으며,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중계한다. 또 행사장 내부는 ‘대한민국 파이팅’ 등 응원 구호가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리며, 막대 풍선 등의 응원도구도 준비된다.
준비위는 응원단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붉은 색 티셔츠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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