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엽서보내기 캠페인 시작

2006-05-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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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커뮤니티, 친이민개혁법안 관철 위해

일리노이이민난민자연합(ICIRR) 산하 아시아아메리칸위원회(Asian American Caucus)가 주관하는 친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커뮤니티 엽서보내기 운동이 개시됐다.

15일 인도아메리칸센터(Indo-American Center)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연방의원들에게 엽서를 보내 인도적이고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직접 이민법 개정의 당위성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대표로 연단에 선 윤인영씨(23)은 15세가 되던 해 미국에 온 뒤로 계속 불체자의 삶을 살았다며 집안 형편이 좋지 못했지만 서류미비자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그는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하기 어려울 때마다 너무나 괴롭고 서러웠다며 최소한 학생들에게는 미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벨코어 마당집 사무총장은 70% 이상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이민자로서 정착했기 때문에 이민법 개정문제는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미국에는 백만명 이상의 아시아계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항상 신분문제로 노심초사 해야 하고 더구나 윤인영씨와 같은 그들의 2세들마저도 언제 추방당할지 몰라 불안해 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방의회가 우리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엽서보내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시카고 일원 전 아시안 커뮤니티의 포괄적 이민개혁을 향한 지지를 모으고 나아가 이민법안이 표결에 부쳐지기 전 주요 연방상·하원 의원들과 면담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인단체로는 한인노인복지센터, 한인사회복지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이 참여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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