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기 변환점 ‘논쟁’

2006-05-17 (수)
크게 작게

▶ 주식시장 폭락·원자재 및 상품 가격 하락·루니화 하락·부동산 주춤

▶ 중은, 24일 금리 추가 인상 확실

경기가 변환점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일고 있다.
토론토 주식 시장이 지난 15일 무려 206.34 포인트가 하락하여 12,000선이 붕괴된 채로 11,831.73로 마감하였다. 16일 오후12시 19분 현재 추가로 23포인트 가량 더 하락하고 있다.
토론토 주식 시장의 하락 원인은 원자재 및 상품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토론토 주식시장은 원자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뉴욕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도 같은 이유로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원자재 및 상품 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70불 선이 붕괴되어 배럴당 69.41불을 기록하였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금값도 700불 아래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루니화도 지난 주 91센트를 돌파하여 28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그 후에 하락세로 반전하여 15일에는 90센트 아래로 주저앉았다.
부동산 시장도 통계청 및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열기가 식어 가는 가운데 밴쿠버 시장만이 홀로 뜨거운 모습이다 (본보 5월11·12일자 참조). 한편 미국이나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미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포춘지는 최근호에서 심층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 및 현상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24일로 예정된 금리 및 경제 지표 발표에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밴쿠버 경기가 한낮처럼 햇볕이 가장 뜨거운 때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