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기류 등록 현행대로…”

2006-05-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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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67% 찬성…하퍼 정부 법개정 난관

▶ 입소스 레이드 설문, 서부보다 동부지역 반발 커

스테픈 하퍼 정부가 사냥 총기류들을 등록케 한 현행 제도와 관련, 일부 개정토록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시민들은 현행대로 총기 등록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입소스 레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 3명중 2명은 하퍼 정부가 새롭게 제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입소스 레이드의 존 라이트 씨는 총기 등록 제도에 대해서 캐나다 전역에서 약 67%가 찬성하고 있다면서 하퍼 정부가 등록제도 개정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총 등록은 1930년 이후부터 이뤄져 왔으며, 장총은 1995년부터 등록을 의무화했었다.
그러나 하퍼 수상은 보수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효과도 없고 불필요한 총기등록 제도 폐지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총기 등록 반대에 움직임은 하퍼 수상을 강력하게 지지해 온 서부 지역 주, 특히 BC 알버타 샤스카츄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 퀘백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를 뛰어 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총기류 등록에 대해 알버타 지역 주민 약 51%가 찬성하고 있는데 반해, 온타리오 퀘백 주민들은 71%가 찬성해 현행제도 유지를 강력히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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