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잔인한 5월, 주식시장 폭락…차익 실현 매물로

2006-05-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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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화, 원유가격도 진정 기미

‘5월에는 주식을 하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연초에 상승한 수익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전통적으로 매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당해 연도 최초 분기 실적이 발표될 시점이므로 장세가 급등과 급락을 보이므로 이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5월에 주식을 사면 손해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지수가 많이 빠지므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는 뜻이다. 물론 종목을 잘 골라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말이다.
캐나다 경제 성장을 견인하던 각종 천연 지원 가격의 급등으로 캐나다 증시는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거듭해 왔었다. 그러나 11일 토론토 주식 시장은 150.88포인트가 하락한 12, 156.43을 기록하여 급락세를 보였다. 12일 오후 1시 현재 토론토 주식시장은 167포인트 이상 추가 하락하여 12,000선이 붕괴되었다.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탄탄한 성장세를 근거로 루니화도 91센트를 넘어서 28년만에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이후에 12일 오후 1시 현재 90.21을 기록하여 하락세로 반전한 인상을 주고 있다.
국제원유가격도 1.32불 하락한 배럴 당 72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앞으로 허리케인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단기적인 급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40불 선에서 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 전에 국제원유가격이 100불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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