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를 살립시다.”

2006-05-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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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과목 개설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 개최

말은 그 나라의 얼이요 혼이라고 한다. 그 나라의 역사와 정신이 그 안에 고스란히 베어있기 때문이다.
모국을 떠나 사는 이민자들에게는모국어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물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BC주 내에 한국어 보급을 위해 앞장 서온 BCSAKS의 이성수 박사는 광역 밴쿠버의 각 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특정한 이유를 내세우지 않고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을 잡는 것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한국어 과목 개설을 촉구하기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인정받은 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 정규 제2외국어 과목으로 오는 9월부터 수업을 실시하게될지는 미지수이며 신청자가 적을 경우에는 과목 이 폐지될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밴쿠버 교육청의 경우 한국어 제2외국어 신청 마감은 5월 15일까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10일에는 코퀴틀람 한인문화센터 (901 Lougheed Hwy, Coquitlam), 11일에는 밴쿠버한인연합교회 (3821 Lister St. , Burnaby)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열릴 예정인데 한국어의 제2외국어 채택의 경과 설명과 채택을 촉구하는 서명, 한인학부모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일형기자
자세한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밴쿠버-오승희(604-773-5879)/버나비-헬렌장(778-837-3800)/코퀴틀람-전용희(604-833-8989)/써리-이종걸(604-319-0532)/랭리-홍미경(604-513-9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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