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격 느리게 성장…가격하락“글쎄”

2006-05-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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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O 경제학자, 이자율 상승 영향력 없어

▶ “싸게 살려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주택가격은 소폭 성장을 이어갈 것이지만 가격 하락은 발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주택 구입자들이 로워 메인랜드에서 값싼 주택을 구입하려 할 경우, 이미 치솟은 주택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동안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쉐리 쿠퍼 BMO 수석경제학자는 8일 세계경제 속의 캐나다를 주제로 비즈니스계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은 일반 구매자들이 구입할 수 없을 만큼 껑충 뛰어 올랐다”고 말했다.
쿠퍼 경제학자는 “앞으로 주택 가격은 느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미 그런 현상은 토론토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쿠퍼 경제학자는 또 “아마도 주택 가격 하락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70대에 이르렀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베이비 부머들은 더 이상 계단을 오를 수 없고, 조그마한 집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때에는 주택시장에 주택들이 공급과잉 현상이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쿠퍼 경제학자의 전망이 정확하다면 주택가격은 향후 30년 내에 떨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캐나다의 주택가격과 루니 그리고 개스 가격은 모두 오름세에 있다고 밝힌 쿠퍼 경제학자는 캐나다 경제는 매우 좋은 상태에 놓여 있으며 후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쿠퍼 경제학자는 캐나다 경제는 G7 국가 중 두 번째로 좋으며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우위에 놓여있는 상황이어서 주택가격이
급격히 하락 할 것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쿠퍼 경제학자는 계속해서 이자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자율이 주택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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