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은행강도 설친다

2006-05-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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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4세 3명, 45일간 7곳서 범행

13세와 14세 어린이 3명이 성인 못지 않은 은행강도 행각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지난 45일 동안 써리 버나비 밴쿠버지역 7개 은행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로저 모로우 써리 경찰은 아침 회의에서 어린이들의 강도행위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면서 솔직히 어이없어 할 말이 없다고 혀를 찼다.
모로우 경찰은 26간 경찰생활에서 어린이들의 강도행각은 처음 본다며 아마도 은행에서도 이런 어린이들이 강도행각을 벌일 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범죄형태는 새로운 것으로써 과거에 좀처럼 없었던 것으로 보거나 들은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모로우 경찰은 이들 어린이들이 밴쿠버에서 세 곳, 버나비에서 두 곳, 써리에서 두 곳 은행에서 강도행위 혐의자로 붙잡혔을 때 키가 크고 나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아이들은 13세와 14세 어린이였다는데 그저 놀라웠다고 말했다.
체포된 어린 3명중 한 명은 10일 재판을 받은 상태이고 나머지 두 명은 아직 미결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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