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예산 ‘호평’

2006-05-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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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타·퀘백 지지

▶ BC 부정적…찬성 35% 불과

보수당 정부의 연방예산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C주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여론 조사기관이 입소스 레이드사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주민의 과반수인 49퍼센트는 이번 보수당 정부의 첫 연방예산에 대해서 긍정적인 견해를 표시한 반면, BC주에서는 35퍼센트의 주민들만이 찬성의 뜻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퍼 총리의 지역 기반인 알버타주에서는 무려 67퍼센트의 주민이 예산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보수당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퀘벡당의 퀘벡주에서도 60퍼센트의 지지를 얻어냈다.
연방예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캐나다 전체로는 26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으나 BC주민들은 36퍼센트의 주민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주의 이러한 비교적 높은 반대율에 대해서 입소스 레이드사의 존 라이트 부사장은 데이빗 에머슨의 보수당 정부로의 변절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당 정부의 첫 예산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의견이 거의 2대1 비율로 앞 선 것으로 나타나 보수당 정부의 향후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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