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BC 법대, 한국법 연구 전담 교수직 도입

2006-05-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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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주 최초…국제교류재단 56만 불 기증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의 법대에 한국 법을 전담하는 교수직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권인혁)과 UBC는 지난 5일 UBC 법대에서 북미주에서는 최초로 한국 법을 전담하는 종신교수직 (permanent professorship)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를 전담하는 교수는 인권법, 국제무역법, 국제분쟁해결, 지적재산권법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교수하게 된다.
UBC에는 이미 중국이나 일본, 한국과 동남아 국가의 법률을 연구하는 아시아법률연구센터 (The Center for Asian Legal Studies)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이번 기증을 계기로 한국법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이번 기증은 총 1백5십만 불 규모로 재단 최대규모이며, 우선 56만 불이 이 날 기증된 것으로의 2008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서 한국과 캐나다 간의 문화 및 교육적인 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UBC측은 반기고 있다. UBC 문과대학은 북미주에서 미국 LA의 캘리포니아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A.: UCLA)과 하와이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미국의 어느 대학도 한국법을 전담하는 교수직은 아직 없다고 UBC측은 밝혔다.
현재 UBC법대에는 백태웅 교수가 국제인권법, 한국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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