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과의 혼인 증가”
2006-05-09 (화) 12:00:00
김길중 드폴대학 디렉터
김길중 드폴대학 이간 도시문제 연구소 디렉터는 연방센서스국의 2004년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 한인 1.5세와 2세들도 타인종과 결혼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디렉터는 “미국에 있는 한인 1.5세의 남성 중 26%, 여성 중 53%가 타인종과 결혼했다”며 “2세의 경우도 남성의 43.1%, 여성의 36.4%가 한인이 아닌 타인종들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타인종과 결혼한 1.5세 남성의 79.5%가 백인과, 5.8%가 중국인을 배우자로 맞아들였으며, 여성의 75.3% 역시 백인과, 8.3%는 베트남인과 결혼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김 디렉터의 연구에 따르면 타인종과 결혼한 2세의 경우 역시 남성의 70%는 백인, 9.6%는 중국인과 혼인했으며, 여성의 44.7%는 백인 26.4%는 일본인과 결혼했다.
김 디렉터는 “한인 1세 부모들이 자녀들이 타인종과 결혼하는데 대해 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많다”면서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한인들이 타인종들과 혼사를 맺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과 타인종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봐도 그 안에 한인으로서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경우는 많다”며 “열린 마음으로 한인 사회의 범주를 규정한다면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확대되면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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