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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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온정의 바람’분다

2006-05-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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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인 농구단 오는 25일 방문,
수익금 ‘보이즈앤걸스 클럽’기부

김민종과 가수 채연을 게스트로 포함한 한국 연예인 농구단이 오는 25일 하와이를 방문해 또 다른 한류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 고두옥 피닉스 농구단 매니저는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6, 27일 갖는 ‘한류 슈팅 스타즈’ 이벤트에 대해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손지창을 비롯한 총 11명의 연예인 농구선수와 가수 김민종, 채연 등은 26일 저녁 디너 팬 미팅, 27일 농구경기, 29일 하와이 비영리단체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UH 스텐셰리프센터에서 펼쳐질 농구경기는 하와이대학 전 여자 농구선수로 구성된 여자 올스타팀과 한인 2세로 구성된 한인 청소년팀과 각각 전,후반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하프타임 쇼에서는 가수 김민종, 손지창, 채연이 출연하여 게임의 흥을 더욱 돋울 계획이다.
사전 답사 차 하와이를 방문한 고 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연예인들이 미국에 와서 팬들을 만나는 차원을 넘어 미국에 사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둔다”며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보이즈 앤 걸스 클럽’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즈 앤 걸스 클럽은 비영리 단체로 미 전국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도 5곳의 지부가 있다.
임안나 뷰티터치 대표는 “이번 행사는 K-드라마 팬클럽 회원들을 비롯하여 시 위원들과 UH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1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큰 경기장에서 행사를 치르게 되며 부지사와 시장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는 등 행사 규모가 크다”며 “행사가 잘 치러지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인동포와 로컬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뷰티터치, 하와이 K-드라마 팬클럽, UPS 마칼로아 스토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 티켓은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다이에이 카헤카점 입구에서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판매한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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