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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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600만불의 사나이 ‘비행연구의 대가’ 피터슨 사망

2006-05-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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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600만불의 사나이’로 불리던 브루스 피터슨(사진)이 라구나니겔의 자택에서 72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내 비행체연구센터에서 70여종의 비행체를 몰고 6,000시간 이상 비행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비행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던 피터슨은 지난 1967년 우주선 개발을 위한 날개 없는 비행체 M2-F2를 몰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팔·다리와 이가 부러지고 얼굴이 함몰돼 오른쪽 눈을 잃는 등 중상을 입고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그의 필사적인 재기 성공을 소재로 리 메이저스가 주연한 ‘600만불의 사나이’가 TV 시리즈물로 제작돼 방영되면서 그는 실존하는 600만불의 사나이로 불렸었다.
그는 사고에서 회복한 뒤 NASA에 복귀, 1971년까지 비행 연구를 계속했으며 은퇴 후 드라이든, 노드롭 등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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