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거용 신규 건물 면허 액수 급등

2006-05-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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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30.7%↑·광역 밴쿠버 50.7%↑

BC주의 주거용 건물 면허의 가치가 지난 3월 말 기준 2월 보다 30.7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급등이며, BC주의 주거용 건축 시장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같은 기간에 캐나다 전국적인 통계는 주거용 건물의 신규 면허 총 액수는 55억불로 5.3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용 건물 가운데서도 특별히 아파트 등 다가구 거주용 주택의 건설 면허의 액수는 3억8천5백만 불로 지난 2월의 2억1천2백만 불보다 무려 81퍼센트나 급등하는 경이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에 신규 단독 주택의 면허 액수는 3억4천4백만 불에서 3억4천3백만 불로 1백만 불이 준 것으로 나타나, 단독주택의 건설 붐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거용 건물의 면허 액수는 총 4억6백6십만 불로 무려 50.7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카메론 무이르는 2005년의 공급 시장의 규모가 적어서 상승폭이 적었으나, 현재는 건축업자나 개발업자가 추가적인 여력이 생겨 건물을 더 짓기 시작함에 따라 건설 면허 액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거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의 지리적인 한계로 인해 총 주택 공사의 75퍼센트가 다가구 주택에 몰려있는 것이며, 이에 따라“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밴쿠버주택건설업자협회 (The Greater Vancouver Home Builders’ Association)의 피터 심슨 사장도 주택 시장의 계속되는 열기가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보츠포드와 빅토리아의 건축 면허 신청은 오히려 각각 21.5퍼센트 및 1.8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으며, 비주거용 건물의 면허 액수의 증가는 20.3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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