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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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캔 크기 아기, 4개월만에 퇴원

2006-05-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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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출생 때 키가 10인치, 무게 12온스로 소다 캔 크기여서 ‘펩시 아기’(Baby Pepsi)란 별명이 붙은 채 기적적으로 생존해 왔던 ‘알렉산드라’가 3일 웨스트힐스 메디칼 센터에서 퇴원했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 6년 동안 가장 작은아기로 기록되었으며 주 전체로서는 3번째 작은아기인 펩시 아기는 지난 1월3일 임신 26주인 상태에서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확률로나 의료진의 예상으로도 생존할 가능성이 극히 적었던 펩시 아기는 산소호흡기와 인큐베이터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갔고 이날 4파운드8온스로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엄마인 줄리 프리맨(29·채스워스 거주)은 14주나 빨리 아기를 출산하게 된 후 2개월이 지난 3월에서야 겨우 딸을 품에 안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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