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200년 후 수중 도시”

2006-05-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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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몬드·델타·핏메도우 대부분 잠겨

▶ 환경 단체 ‘씨에라 클럽’ 주장

국제 환경 단체인 씨에라 클럽 (The Sierra Club)은 4일 보고서를 밴쿠버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학 전문학술지인 ‘싸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씨에라클럽은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2·300년 내로 밴쿠버가 수중도시가 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킷치라노와 노스쇼어 지역이 물에 잠기고 리치몬드· 델타 ·핏메도우· 츠와센의 경우에는 지역의 70퍼센트 이상이 물에 잠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리치몬드의 경우에는 도시의 91퍼센트가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라 클럽 BC지부의 이사인 캐더린 몰리는 “이는 중대한 경고이다. 나는 이러한 결과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하며 환경 파괴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증명했다.
몰리는 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부동산 관계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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