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부동산 시장…거래 줄고 가격 폭등

2006-05-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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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동기대비 19.7% 값 올라…프레이저 밸리 강세

지난 4월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여전한 가격면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거래는 많이 줄어 부진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The Real Estate Board of Gretaer Vancouver)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밴쿠버 및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지난 4월의 부동산 시장은 가격은 폭등하였으나 거래는 대폭 줄어 부동산 시장이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지난 4월 부동산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9.7퍼센트 상승하는 폭등세를 기록하였다. 밴쿠버 이스트 지역은 특히 기록적으로 26.3퍼센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포트무디의 단독주택은 오히려 0.9퍼센트 하락을 기록하여 대조를 이뤘다.
반면에 거래량은 3,345건으로 작년 동기의 4,043건에 대비하여 17.3퍼센트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강세는 밴쿠버 지역보다 더욱 힘차 보였다. 부동산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20.6퍼센트가 상승하여 밴쿠버 지역보다 약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세를 보인 지역의 화이트락의 단독주택이었다. 밸리 지역의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3퍼센트 감소를 기록하여 밴쿠버와는 달리 크게 줄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주택 공급의 부족과 리스팅의 부족 및 주택 최초 구입자의 수요가 많은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봄은 계절적으로 리스팅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인데 그 수가 오히려 적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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