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 강세…시장 변수와 무관”

2006-05-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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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지 중은 총재 상원서 증언

▶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루니화가 미국 달러 대비 90센트를 돌파하여 1978년의 90.45센트의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데이빗 닷지 중앙은행 총재는 이러한 루니화의 상승세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지 총재는 3일 상원의 청문회에 출석하여 “올해 초까지만 해도 루니화의 상승은 시장의 변수에 의해 정당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최근 루니화의 가파른 상승세는 시장의 변수와는 관련이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니화 급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여 눈길을 끌었다.
루니화는 3일 다지 총재의 이러한 증언으로 일시에 89.86센트까지 하락하였다가 90.35센트로 마감하였다. 루니화는 4일 오후 2시 현재 90.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루니화가 시장 변수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에는 금리를 올려 이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여 추가적인 금리 인상 조치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금리 발표는 5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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