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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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센터, 매주 교회 방문 신분-의료 고민 해결

2006-05-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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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찾아가 상담 서비스

한인연장자들 중 상당수가 신분 및 의료 혜택 관련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관련 한인단체를 찾는데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아무도 아는 이 없이 찾아가기가 꺼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방문지까지의 거리가 멀 경우 운전면허가 없어 매번 가족에게 의지해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의사소통이 어려워 포기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 이에 한인노인복지센터는 매주일 연장자들이 많이 찾는 한인교회를 방문, 신분 및 의료 관련 각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센터 윤석갑 사무총장은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방문을 망설이거나 아예 방문 자체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다며 고심 끝에 센터에서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배 후에 노인복지센터의 서비스들을 교회에서 그대로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면서 장소와 시간만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번 복지센터의 교회 방문행사는 4월 30일부터 6월 말까지 계속될 계획이며 아동 및 비이민자·불체자 의료보험, 시민권 신청 및 메디케어 처방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복지센터 정지혜 코디네이터는 일단 센터 측에서 먼저 찾아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면서 참여하고 싶은 교회가 있으면 언제나 환영한다며 한인교회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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