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동포애 묻어나는 멋진 하모니

2006-05-04 (목)
크게 작게
사랑의터키 한미재단, 북한·연변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성황

제4회 북한, 연변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가 30일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주최로 뉴저지연합교회(담임 나구용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음악회는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연변 어린이들에게 비타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온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이 올해로 4회째 맞아 정상급 음악인들을 초청해 마련했다.
올해는 소프라노 이인용, 김희균, 김수정, 테너 김한수, 정권호, 바리톤 유재웅씨 등 한인 성악가들이 나와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와 성가를 노래했고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권민경·바이얼리니스트 권윤경 자매는 우리 귀에 친숙한 비탈리와 엘가, 거쉬인의 곡을 멋진 호흡으로 선사했다.
이밖에 조유제, 김명옥, 홍인숙, 최문자씨로 구성된 가야 엘 찬양 합주단이 성가를 가야금 합주로 들려줬고 뉴저지연합교회 찬양대 중창팀이 특별 출연했다.
또 뉴저지연합교회 나영자 사모는 헐벗고 굶주린 북한 동포들에 대한 아픔과 사랑을 담은 자작시 ‘북한 땅에 복음이 출렁일 날을…’을 낭독, 장내를 숙연케 했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뜨거운 동포애를 촉구했다. 한편 음악회는 본보와 FM 서울이 특별후원하고 뉴저지 교회협의회와 뉴저지 한인회, CBMC 북미주 총연합회가 협찬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