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예산확보 비상

2006-05-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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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예산 심의서 청구액 50% 삭감

▶ 배녹 “연방정부에 계속 청구”

2010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BC 주는 행사 준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연방예산 심의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밴쿠버 조직위원회’(Vanoc)가 요청한 1억 1000만 달러 중 절반인 5500만 달러만 승인 됐기 때문이다.
BC 주 동계올림픽 예산안 확보를 위한 인식의 차이는 결국 연방예산을 다루는 오타와와 BC 주와의 거리(4500킬로미터) 만큼이나 떨어지게 됐다.
필요한 제정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이제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BC주의 부담으로 남게됐다.
무엇보다 BC 주 납세자들의 걱정이 커지게 됐다. 왜냐하면 행사 개최지인 BC 주 주민들이 경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배녹 관계자는 주요 건축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 달 안에 당장 예산이 필요했었는데 예산안이 오타와에서 묶이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스미스 밸러드 배녹 부대변인은 2일 예산안 심의결과가 예상과 달리 결정된 것과 관련, 연방정부측에 계속해서 필요한 예산안 청구를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캐롤 테일러 BC 재정부 장관은 올림픽과 관련된 재정문제에 대해서 연방정부 실세 장관인 에멀슨 장관과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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