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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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빌딩 신개축 보고서 엉터리”

2006-05-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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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통국 “교통체증 축소 작성” 비난혼잡

교차로 30개를 4개로

LA 교통국(LA DOT)는 연방정부가 웨스트LA에 93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FBI 본부 건물을 신축하고 윌셔 블러버드에 면한 기존의 연방 빌딩을 전면 개보수하기 위해 사전 작성된 교통량 증가 및 영향 보고서가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교통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연방 행정부에 보낸 편지를 2일 http:// www.federalbuilding.org에 올린 바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로컬과 주 교통관련 부서를 무시한 채 엉터리 데이터에 의존하여 과소 평가된 트래픽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축 및 개보수 프로젝트가 아침 출근시간대에 1,000대 가량의 차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인근 4개 교차로만이 혼잡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LADOT는 연방정부 신개축 프로젝트는 인근 30개 교차로의 혼잡을 야기하고 주택가 차량도 대폭 증가시키며 특히 출퇴근 때는 광범위한 지역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재평가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방 행정부는 2일 LADOT의 항의편지를 받았으며 트래픽 전문 컨설턴트들에게 보내졌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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