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숙련공 부족사태 “심각”

2006-04-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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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전문가, 방치 땐 경제 악화

▶ 신규인력 훈련방안 적극 모색해야

캐나다 경제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의 숙련된 직원들의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않는 한 BC 주 경제 성장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대표적 대중 레스토랑으로 노스밴쿠버에 있는 에이 앤 더블류(A&W)를 운영하고 있는 폴 홀랜드 사장은 27일 밴쿠버에서 열린 숙련된 일꾼 관련 컨퍼런스에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숙련된 일꾼 부족사태를 맞고 있는 알버타처럼 BC 주도 그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밴쿠버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주장한 그는 또 숙련공 부족은 판촉, 서비스, 투자 등 BC 주 모든 경제 활동 분야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15분 경 밴쿠버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 먹으려고 차를 몰고 나갔을 경우, 가게문을 연 스타벅스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상상이 가능하다면서 가게들이 이른 시간에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충분한 직원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홀랜드 사장은 또 지금 현재 한 두 명의 숙련된 일꾼들이 부족한 현상을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것은 일꾼부족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숙련 일꾼을 양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발생하는 1만 8000명에서 2만 명에 이르는 신규 인력들을 훈련시키거나 퇴직하려는 인력을 묶어두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린 쿠닌 BC 경제학자는 주의 경제 활성화 지속을 위해서 적어도 매년 2만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쿠닌 경제학자는 또 노동력 감소 현상이야말로 참으로 심각하고, 절박하며 현실적인 문제이면서 경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쿠닌 경제학자는 향후 8년 동안 판매와 서비스부분, 그리고 비즈니스와 재정부분, 무역과 운송부분에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판매와 서비스부분의 경우 2001년에서 2014년 사이에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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