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숙련공 부족 이민으로 해결 안 돼”

2006-04-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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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서비스 종사…전문직 취업 20%

▶ 자녀세대, 학력성취도 높고 임금 높아

BC 주의 숙련된 노동력 감축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국의 노동력을 데려오는 이민방안도 쉽게 선택할 수 없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이반 펠러지 통계청장은 27일 밴쿠버 무역위원회 회의에서 통계자료로 볼 때 이민자 중에서 소수만이 직업을 구하고 있고, 직업을 구한다 해도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요건보다 훨씬 못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러지 통계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민이 숙련된 노동력 감소현상을 해결하는 한 방법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이민자들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1981년에서 2001년 통계자료로 볼 때, 펠러지 통계청장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25세에서 54세 사이의 취업률은 80%가 넘었던 반면, 이민자들의 취업률은 1981년에는 캐너디언과 거의 비슷했다가 2001년에는 6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민자중 이민 온지 2년 후에 직업을 갖는 이민자는 10명중 4명이며 이중 70%는 판매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전문직 종사자는 20%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자의 2세들의 임금은 높고,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민자들의 자녀들은 학업성취도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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