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값 얼마나 올랐나?
2006-04-28 (금) 12:00:00
무료 정보제공 웹사이트‘Zillow’ 관심
요즘 집을 사거나 팔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이용하는 전문네트워크에 버금가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질로우(Zillow)란 웹사이트(www.zillow.com, 사진)에서는 현 시세를 알고자하는 부동산의 주소만 입력하면 무료로 정보를 알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욱이 회원등록도 필요없어 개인의 신상명세서가 유출될 염려를 할 필요도 없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올 2월 개설된 질로우는 미 전역 6500만개 이상의 부동산 정보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현 시세뿐만 아니라 1년, 5년, 10년전 그리고 집을 사고 판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집값 변동 사항까지도 그래픽 차트로 볼 수 있고, 인근에 최근 팔린 주택의 시세도 알 수 있다. 또한 건축연도, 집의 크기 및 방과 화장실수 등의 정보도 입력돼 있다. 만약 자신의 집값이 생각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면 이 웹사이트에서 집에 관한 모든 정보를 업데이트시켜 가격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미지를 그래픽 혹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3D로 선택해서 볼 수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보스톤, 그리고 라스베가스의 집들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제휴회사인 세계적인 디지털 항공사진 회사 픽토메트리의 ‘Bird’s eye images’(저공비행의 45도 각도로 찍은 사진)를 파노라마 사진으로 제공한다.
Zillow.com은 여행 웹사이트 expedia.com의 창업주와 전직 경영인 리치 바톤과 로이드 프랭크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Zillow란 단어는 Zillions of data points 와 Pillow의 합성어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해본 시카고지역 일부 한인들은 데이터가 정확하고 주변에 팔린 집값도 맞아 앞으로 부동산 거래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일부 주택의 경우는 시세보다 너무 낮거나 또는 높게 책정된 예도 있다. 이와 관련, 한 부동산 관계자는“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대단하다. 하지만 이 가격이 실제 거래가격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집의 관리정도, 시장의 거래 상황, 같은 시기에 팔고자 하는 비슷한 집들이 얼마나 많이 나와 있는가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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