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조업 분야 4월 채산성 악화

2006-04-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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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대비 물량수주도 20% 감소

▶ 원유·1차 원료 값 상승이 요인

캐나다 경제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분야의 경제는 낙관적이지 않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27일 통계청이 밝혔다.
제조업에 종사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초부터 두 주간에 걸쳐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은 현행 수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물량 주문이 이뤄지고 있고, 원유 값과 다른 원료 값의 상승 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에서 제조업은 일부 업종의 경우 14%의 생산성 증가를 가져온 반면, 27%는 생산성 감소를 가져와 양극화를 보였다.
제조업에 대한 평가지수는 -13을 보여, 올해 1월 평가지수 -1보다 무려 12 포인트가 떨어져 더욱 악화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평가지수는 지난 2001년 -23을 보이며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가장 악화됐던 이후로 좋지 않은 상태다. 제조업에 대한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을 때는 평가 지수 +11을 보였던 2004년 10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에서 낮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은 운송장비, 1차 적인 원료, 화학, 플라스틱과 고무 생산 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제조업 분야는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도 4/4분기에 제조업 가동률은 84.7%를 보이기도 했다.
4월에 제조업의 평가지수는 지난 1월에 비해 5 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제조업들의 물량수주양도 20%나 감소, 평가지수가 낮아지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수송장비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제조업 산업이 새롭게 수주한 물량은 총 511억 1000만 달러로 2.1%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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