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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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곳곳 혼잡한 교차로 좌회전 전용 신호등 는다

2006-04-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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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450개 설치

LA 시내 혼잡한 교차로에 좀더 많은 좌회전 전용 신호등이 세워진다.
LA시 교통부는 하일랜드와 선셋 교차로 등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 좌회전 화살표 신호등 450개를 더 설치하기로 했다. 약 4년 이상 걸릴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다시 500개를 더 세울 계획이다.
좌회전 화살표 신호등이 추가되는 교차로에는 그동안 좌회전 차량 대기행렬이 길고 그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USC 인근의 제퍼슨, 후버, 버논, 크렌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부족한 좌회전 전용 시그널은 지난해 시장선거 캠페인에 주요 이슈로도 등장했다. 따라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취임 후 50명의 교통 관계자들을 파견, 좌회전 표시 없는 38개 교차로의 교통상태를 점검하게 했다.
또 시의회도 교통부에 좌회전 시그널 신설에 대한 압력을 가해왔다.
현재 LA시에는 1,200개 교차로에 1,700개의 좌회전 시그널이 있어서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해마다 차량이 늘어나는 실정에 비하면 태부족인 상태다. 한편 좌회전 화살표 시그널 신설에는 공사기간도 2개월이 걸리고 경비도 1만8,000달러 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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