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기지 이자율 고정심리 확산

2006-04-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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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이후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불안

▶ 전문가 “일시적 현상…아직은 변동금리 유리”

금리가 4.0%에 이르면서 몰기지를 이용하는 주택소유자들은 금리 인상폭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예상치 못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은행 금리가 변덕스럽게 상승하면서 모기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은 이자율을 고정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고정 이자율로 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사실 변동이자율은 작년 여름이후 6번이나 상승했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25일 금리를 0.25% 올린다고 발표한바 있다.
모기지 브로커리지 회사 인비스의 최고경영인인 앤드류 무어 씨는 최근 몇 달새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고정이자율 모기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변동 이자율이 아직은 고정 이자율보다 낮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어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변동 몰기지 이자율은 작년 9월에 3.45%에서 4.85%로 올랐으며 그 결과로, 15만 달러를 몰기지 했을 경우 매달 은행에 납부해야 했던 이자와 원금 상환금액이 745 달러에서 860 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금액을 작년 9월 4.5%의 고정이자로 몰기지 했을 경우에는 매달 830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고정이자율이 5.25%가 될 때에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894 달러에 이르게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모기지를 선택할 때 변동 이자율이 고정 이자율보다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중앙은행이 신용거래를 옥죄는 정책을 장기간 지속시킬 수 없음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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