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산가족문제 가슴아파요

2006-04-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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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리 프로젝트 후원 마가렛 매클린씨

이산가족 상봉 지원단체 샘소리에는 든든한 미국인 후원자가 있다. 매클린-포그사의 부사장이자 일리노이 주지사 상거래 고문이기도 한 마가렛 매클린씨는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야 할 일이 있어 워싱턴에 갔다가 샘소리 프로젝트를 접하게 됐다고 했다. 그곳에서 이산가족으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인간적으로 공감하게 됐어요.

매클린 부사장은 같은 하늘 아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특히 어릴 때 헤어져 지금까지 형제들을 만나지 못한 이차희 알바니팍도서관장의 이야기에는 절로 눈물이 나왔다고. 너무나 마음이 아파 계속 듣기조차 힘들었다는 그녀는 사랑하는 가족과 50년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오히려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며 나는 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또 지리적으로도 북한과는 너무 떨어져있지만 가족을 서로 만날 수 없게 하는 현실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 정부 나름의 입장이 있겠지만 비인도적인 현실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된다며 이산가족 관련 자료를 좀 더 수집해서 정부에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클린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매클린-포그사는 일리노이에서 제조업으로는 첫손 꼽힐 정도로 규모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요새 날이 갈수록 품질이 좋아지는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기 위해 한국의 협력업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사장인 그녀는 한국을 수차례 방문할 때마다 점점 한국에 끌린다고 했다. 갈비 같은 한국음식도 좋고 친절한 한국 사람들에게도 항상 감사해요. 매클린 부사장은 한국 업체들과의 신뢰 관계는 이미 굳게 구축된 상태이며 나아가 인간적인 유대감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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