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응급실 환자 넘쳐 정상진료 불가”

2006-04-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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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부족…장시간 대기로 질병 악화

▶ 로얄 컬럼비아 병원 의사, 대책 호소

뉴 웨스트민스터 소재 로얄 컬럼비아 병원 응급실 의사들이 붐비는 응급실 환자들로 인해서 정상적인 응급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관계 당국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병원의 응급실 담당자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는 응급실의 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의사의 숫자로 인해 정상적인 응급 의료행위를 할 수 없어 응급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얄 컬럼비아 병원 환자 흐름 원활화‘라고 명명된 보고서에 의하면 “ 장시간 대기로 인한 질병의 악화와 이에 따른 사망으로 인한 원성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병원(응급실)은 심각한 중병 환자나 생사를 가름하는 중상을 입은 환자들을 적절히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쉘던 글레이저 등 병원의 응급실 의사들은 ‘밴쿠버 선’지를 통해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이러한 응급실 상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한 달 전 이와 유사한 발표를 한 밴쿠버 종합병원의 동료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합의문은 모든 응급실 의사의 이름과 서명이 포함되어 있어 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
글레이저는 “한 마디를 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라고 발하며 심각한 의료 인원의 부족에 대한 관계 당국의 적극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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