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딸 인질 대치극 10시간만에 자수
2006-04-25 (화)
생후 1개월 된 딸을 인질로 삼은 채 식칼을 들고 경찰과 약 10여시간이나 대치하던 애나하임의 아버지가 24일 새벽 자수했다.
애나하임 경찰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인한 인질 대치극은 23일 오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웨스트 볼 로드 2800 블럭의 아파트 앞에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조셉 마틴으로 신원이 밝혀진 용의자 남성은 아내가 4세난 아들을 데리고 집밖으로 대피한 후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며 갓난아기를 데리고 식칼을 든 채 대항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피시키고 전기공급을 차단한 채 그의 셀폰으로 자수를 종용한 끝에 이 날 새벽 그를 무사히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