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한국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

2006-04-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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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브로드웨이교회…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밴쿠버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및 밴쿠버 청소년 국악타악단 (대표 이영철 목사)은 22일 제 3회 정기 연주회를 밴쿠버 브로드웨이 교회에서 가졌다.
200여 교민과 유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연은 클래식, 국악, 난타 (타악기) 등 다양한 장르를 선 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시간이었다.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으로 신나고 흥겹게 개막한 연주회는 이어서 우리의 귀에 익숙한 가곡‘그리운 금강산’을 소프라노 이지현씨가 들려주었다. 윈저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제임스 최 (한국명 최규진)는 하이든의 첼로 콘체르토를 들려주었다.
인터미션 후에 시작된 밴쿠버청소년 국악타악단의 난타 공연은 열정적인 연주와 볼거리로 관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으며, 교향악단과 협연한 이종은 씨가 직접 작곡한 가야금 연주 ‘마음의 세계로부터 (From the Innner World)’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윤계은 피리 연주자와 함께 한 북한 작곡가인 최성환의 ‘아리랑’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 연주였다. 연주회는 앵콜 곡인 ‘경기병 서곡’의 멋들어진 지휘와 연주를 끝으로 풍성하게 끝을 맺었다.
한편 밴쿠버 청소년 교향악단과 국악타악단은 2006-2007년도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604-879-5527로 하면 된다. 또한 오는9월에 개강하는 제 19기 청소년들을 위한 학부모 상담교육을 위한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604-612-5527).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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