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기’음악가들 모인다
2006-04-20 (목)
뉴욕예술가곡연구회
30일 기금모금 음악회
이용훈·주디 강 등 출연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30일 효신장로교회(담임 방지각 목사)에서 ‘제 13회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를 개최, 동포애를 고취한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700여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구출한 ‘두리 하나 선교회’ 대표 천기원 선교사에게 전달, 탈북자 구제에 사용된다.
서병선 회장은 “지금도 중국 접경지역에는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30여만명의 탈북자들이 강제송환과 처형의 공포 속에 숨어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무고한 탈북난민들을 20만명이나 처형시키는 반인륜적인 야만행위를 저질렀으며 지금 이 시각에도 난민들을 마구 잡아 북송, 처형시키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동포애 실천, 30만 탈북 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프랑스 아리아 콩쿠르를 비롯 ‘커리어 브리지’ 콩쿠르, 푸치니 콩쿠르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차세대 기대주 테너 이용훈씨를 비롯, 테너 서병선, 바리톤 김무섭, 안영주, 소프라노 이승민, 국은선, 메조소프라노 이은주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김혜원씨의 반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의 기도’ ‘산아’ ‘청산에 살리라’ 등 주옥같은 성가와 가곡을 노래한다.
특히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가 특별출연, 사라사테의 명곡 등을 연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입장권은 hun 갤러리(212-594-1312), 한양서적(718-353-5528), 뉴욕예술가곡연구회(212-567-6919)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