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추모 주최 싸고 갈등 불거져
2006-04-20 (목)
한인회, 참전동지회에 “불참”
2006년 6월25일 한국전발발 추모행사에는 한인회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회장 서성갑)는 지난 4일 2006년 한국전발발 추모행사에 불참키로 했다고 한국전참전동지회에 공식 통보했다.
한인회는 행사 불참이유에 대해 “지난해 20여개 단체장들이 총영사관에서 모인 회의에서 6.25 행사는 한인회가 주최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 참전동지회가 올해 행사를 주최하고자 하므로 한인회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불참하게 됨을 알린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전참전동지회 신광수 회장은 “한인회로부터 공문을 받음은 물론 총영사관측으로부터도 행사참여 어려움에 대한 전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에 상관없이 올해 6.25 한국전발발 추모행사는 미재향군인회 알로하챕터 한국전참전동지회가 주축이 되어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17일 현재 “약 20여 한인단체들이 동참의사를 밝히는등 그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25추모행사 준비와 관련한 한인회와 한국전참전동지회간의 이견에 대해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한창수 무관은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로컬사회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영사관에서는 조만간 한인회와 한국전 참전동지회와의 만남을 주선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중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