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이 살인 불렀다”
2006-04-20 (목)
위치놓고 말다툼 이웃 쏘고 달아난 60대 수배
쓰레기통 수거 위치를 놓고 이웃간에 다투다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LAPD는 19일 후안 고메즈(23)를 살해하고 달아난 카스툴로 후라도 네바레스(68)를 긴급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코이마에 살고있는 네바레스는 쓰레기 수거일인 18일 오전 9시께 쓰레기통 위치를 놓고 옆집에 사는 고메즈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그는 고메즈가 차를 주차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자신의 집앞으로 밀어 놓자 항의를 했고 고메즈가 깨진 병을 들고 덤비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달아난 네바레스의 승용차는 인근 파노라마시에 있는 그의 친척 집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평소에도 쓰레기통 위치 등의 문제로 다퉈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긴급 수배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주변 이웃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