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너거 투자수익 ‘짭짤’
2006-04-18 (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에도 짭짤한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지난 15일 공개한 3년 간 세금 환급 기록에 따르면 2004년 에 받은 각종 봉급은 총 420만달러로 신고돼 있다. 이 가운데 영화 분야에서 얻은 수입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자본수익이다. 2004년에 봉급과 투자 수익 등을 합한 총수입은 1,680만달러인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인 960만달러가 2003년 취임후 맡긴 공직자 백지신탁을 통한 투자수익이다. 백지신탁을 맡은 업체의 CEO 폴 바흐터는 “영화 관련 수입과 봉급이 줄어든 반면 자본수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1억달러 상당의 백지신탁 자산 총액과 투자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백지신탁 이전에 스타벅스와 월마트, IBM, MS 등 우량주 10여종목을 포함한 주식을 보유했으며 2000년 수입은 3,11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