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끼리 총격전 임산부 유탄맞고 뇌사
2006-04-18 (화)
한인타운에서도 가까운 엑스포지션 팍 인근에서 16일 두 명의 무장괴한이 교환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임신 6개월의 20대 여성이 총에 맞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두 명의 용의자 중 히스패닉 남성 한 명은 권총을 든 채 인근 버스정류장에 있다 접근하는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하다 사살됐다. 그러나 나머지 한 명은 흰색 소형차를 타고 도주했다.
LAPD가 1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격전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에서 전날 저녁 6시20분께 발생했다.
경찰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던 피해 여인을 급히 병원에 옮겼으나 뇌사상태로 생명이 위독하고 의료진은 현재 6개월된 태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