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영 여행사 대표 부시대통령 ‘표창장’받아
2006-04-17 (월)
여행전문가인 강성영 국제관광여행사 대표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 삶의 자세(Active Lifestyle Award)’상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주류사회와 소수민족과의 교류협력을 구축하는데 크게 공헌했다는 것이 이번 포상의 이유다. 강 사장은 미국으로 이민온 지난 30여년 동안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관여하며 통역·번역과 교통편 제공 봉사를 도맡는 등 한인커뮤니티를 미국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례로 다운타운 필드뮤지엄의 한국어 안내책자나 선물거래소의 한국어 브로셔 등이 모두 강 사장의 손길을 거친 것이다.
또 전세계 맥도널드 매니저들이 연수하는 맥도널드대학의 교육용 영상물의 한국어 더빙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여행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인사회의 문화교류 행사마다 차량 지원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각종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 홍보와 한국의 국위 선양에 많은 공헌을 해온 바 있다.
특히 시카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어스타워의 한국어 안내문과 한인직원 채용, 또 직원들의 태극배지 패용 등은 강 사장이 가장 뿌듯해하는 업적 중 하나다. 한국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타워측을 설득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당시 질 골드베리 시어스타워 관광부장과 1대1 담판을 통해 어렵게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시카고 한인문인회장을 3년간 역임했던 강 사장은 현재도 다양한 경험을 살려 각종 매체에 여행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기도 하다.
강 사장은 누군가 주류 사회에 파고들어 문화 및 건강 시민으로서 교류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해야 했기에 별다른 뜻 없이 기쁜 마음으로 해왔을 뿐이라며 너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우리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며 미 주류사회와 한인의 융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