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 값 고공행진

2006-04-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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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워 메인랜드 지역, 리터 당 1.10불…운전자 재정 압박

▶ 전문가“가격급등, 재고량 감소가 원인”

아직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에 접어들지 않았는데도 4월 들어 가솔린 값이 리터 당 1달러 10센트 대의 높은 가격 대를 유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를 이용해 전국적인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은 당초 계획을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할 형편에 놓이게 됐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의 가솔린 가격은 지난 3월부터 조금씩 오름 증세를 보이더니 4월 들어서 1불 10센트로 껑충 뛰어 올라 운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석유 산업 컨설턴트이면서 캘거리에 있는 엠제이 어빈 사장인 미첼 어빈 씨는 원유 가격 상승보다 수요와 공급에 더 많은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어빈 사장은 올해 원유가 급등현상은 수요가 증가하고 재고물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빈 사장은 또 원유 가격은 올 여름 내내 조금 높은 가격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작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태풍이후 발생했던 고유가 같은 상황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 동안 고유가를 유지하다가 떨어질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로워 메인랜드지역에서의 원유가격은 작년 6월에 평균 98.5센트를 보이다가 8월에 1달러 5센트에 이르렀고, 작년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태풍이후에는 1.1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가격이 떨어져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BC 자동차협회 드레이스 에이커 대변인은 작년에 가스 값이 리터 당 1달러에 이르렀을 때 다소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제 누구도 더 이상 가스 값이 높은데 대해 불평하지도 않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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