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피랍 됐던 청년 전격 구출

2006-04-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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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만에…써리 한 주택가 급습

▶ 용의자 5명 현장서 체포

밴쿠버 부촌인 사우스 웨스트 지역 도로에서 납치됐던 그래엄 맥민 씨(23·UBC 재학)가 납치된 지 8일 만인 12일 경찰에 의해 전격 구출됐다. 밴쿠버 경찰은 이날 써리 76번가 에버뉴 근처에 있는 한 주택을 급습, 납치되어 있던 맥민 씨를 구출하고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중무장한 200명의 경찰이 출동한 상태에서 구출된 맥민 씨는 건강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동, 건강검진을 받고 부모와 상봉했다.
경찰은 맥민 씨가 납치된 후 일체 수사 진행상황을 밝히지 않다 이날 전격적으로 작전을 개시해 맥민 씨를 구출해 냈으며, 납치 이유와 용의자들에 대한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
맥민 씨의 아버지 로버트 씨는 아들이 구출된 데 대해 매우 좋다는 말로 기쁨을 나타내면서 집 앞에 꽃과 풍선을 내걸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 냈다.
또한 손자의 구출 소식을 접한 맥민 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맥민 씨의 이웃인 로이 매킨토시 씨도 해피엔딩이어서 좋다며 맥민 씨의 무사귀환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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