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명공학 회사, BC주 떠난다

2006-04-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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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환경 좋은 미국으로

▶ 주 정부, 적극 지원키로 약속

절반 정도의 생명공학 회사들이 BC주를 떠나 보다 기업환경이 좋은 국외(미국)로 떠나려고 하는 것으로 바이오테 캐나다 (BIOTECanada)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사가 공동 조사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밴쿠버의 대표 생명공학 회사인 QLT는 시애틀의 한 회사와 합작하여 신약을 개발하기로 했고, 제논 제약도 신약개발을 위해 3천1백만 불의 자금지원을 받게되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테 캐나다의 회장인 피터 브렌더스는 “절반 가량의 회사가 전부 또는 일부를 국외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캐나다의 기업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의 소리이며, 정부는 이에 부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캐나다가 바이오테크 회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응답한 회사대표들은 공통으로 외국인 투자를 방해하는 세금 정책, 숙련된 기술자를 구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민 정책, 특별히 초기 단계에 있는 바이오테크 회사들에게 인색한 벤처 캐피탈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서 한센 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세금 정책의 개선을 통해 바이오테크 산업에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늘일 것을 약속하며, “정부가 무엇을 도울 수 있는 지 알려달라. 정부는 바이오테크 산업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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