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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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점점 고령화

2006-04-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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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1988년 41.2세서 45.6세로
연금·베니핏 보장탓… 이직률 2.5%뿐

휴가나 연금제도 등 좋은 베니핏과 지위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공무원이 선호되는 추세에 발맞춰 LA시의 공무원들도 이직률이 낮아 현직 공무원 평균연령이 기록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뉴스가 정부의 통계를 인용,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시 공무원들의 평균연령은 현재 45.6세로 1988년의 41.2세에서 크게 높아졌다. 또 평균 재직기간도 1988년에는 10년도 채 안되었으나 현재는 12년이 넘었다.
시 공무원의 평균연봉 수준은 5만8,146달러로 나타났으며 이직률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의 고령화 및 재직기간의 장기화로 현재 시 정부가 지불하는 임금은 무려 28억달러로 치솟았으며 연금으로도 6억달러가 지출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고령화와 장기근속 추세는 이들이 한꺼번에 은퇴하게 될 때의 심각한 인력 공백 우려도 낳고 있다. 장기근속으로 인한 노하우가 대거 빠져나감으로써 탑 매니지먼트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안정성이 불투명한 사기업보다 공기업, 또 베니핏이 높은 공무원직 선호 추세가 계속되고 또 조기퇴직 희망자도 줄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무원 고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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