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한글을 평가해 보는 제 1회 낱말경연대회가 8일 개최됐다.
워싱턴한인한교협의회(회장 김대영) 주최로 버지니아 헌돈의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린 낱말경연대회는 국제교육진흥원에서 발간되는 한국어 교과서에서 나오는 낱말 수준에 맞춰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돼 박보빈 (빌립보 3)양 등 6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어 1에서는 만점을 받은 최수아(벧엘 2)양과 김 별(성 김안드레아 3) 양이 4번에 걸쳐 재 경연을 벌였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해 공동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우리말로 된 고운 시 낭송을 통해 한글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인 청소년들에게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함께 마련된 시 낭송대회는 초등(K-2학년), 중등(3-6), 고등부(7학년 이상)로 나뉘어 실시됐다.
초등부에서는 지민선(벧엘 2), 중등부는 노지훈(열린문 5), 고등부 이한나(영생 7)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한인학교별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경쟁을 벌인 이번 낱말경연대회에는 54명, 시낭송 대회에는 19명이 참가했다.
김대영 한인학교협회장은 “한인학교에서 배운 낱말을 정확히 알고 SAT II를 잘 준비하자는 취지하에 국제진흥원 한국어 교과서 수준에 맞춰 첫 낱말대회와 시 낭송대회를 묶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낱말대회 심사는 한인학교 교사, 시낭송대회 심사는 워싱턴문인회(회장 김인기) 회원들이 맡았다. 다음은 낱말 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한국어 1-최수아(벧엘 2), 김별(성 김안드레아 3), 한국어 2- 박보빈(빌립보 3), 한국어 3-홍나리(중앙 4), 한국어 4-김예은(워싱턴감리교회 4), 한국어 5-홍애리(중앙 8)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