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산호세에 대형 쇼핑몰 들어선다
2006-04-05 (수) 12:00:00
옛GE 공장단지 탈바꿈, 타겟•베스트바이등 입주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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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산호세에 위치한 구 GE 공장단지가 쇼핑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55에이커에 이르는 GE공장단지 부지는 몬트레이 하이웨이(Monterey Hwy.)와 커트너 애비뉴(Curtner Ave.)가 만나는 오크힐 메모리얼 파크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한때 이곳은 3천여 명의 GE 노동자들이 농업용 펌프와 핵 플랜트 부품 등을 생산하던 대규모 공장이었다.
일명 ‘더 플랜트(The Plant)’라 불리는 이 개발 계획은 샌프란시스코의 투자 개발사, 웨스트러스트 벤처(Westrust Venture)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웨스트러스트는 지난 주 GE로부터 공장부지에 대한 매입 절차를 마쳤다.
웨스트러스트 측은 이번 개발 계획에 총 1억 3,7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타겟, 홈디포, 베스트 바이, 스태플, 팻스마트 등 대형 마켓들을 비롯해 4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패스트푸드점, 주유소, 8천 스퀘어 피트의 사무실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웨스트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75%의 입주계약이 성사됐으며 오픈 예정인 2007년 7월까지 약 90%가 임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구 대비 미국내 10대 도시에 드는 산호세는 대형 쇼핑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 왔으며 특히 7지역구로 구분되는 사우스 산호세 지구는 약 1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대형 그로서리 마켓을 찾아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쇼핑을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쇼핑몰 건립 개발 계획이 생활 편의성의 증진과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