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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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주화 대회’ 탈북자 30명 참가

2006-04-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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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일 워싱턴 DC 개최

북한의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제3회 북한 민주화대회’가 이달 말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탈북자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자유연합(회장 샌디 디오스)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주최측인 북한자유연합은 3년전 황장엽씨의 방미 당시 결성된 단체로 실제 대회 주관은 디펜스 포럼(회장 수잔 솔티)이 맡고 있다.
이번 민주화대회는 25일 북한 주민 대량 살상 사진전을 시작으로 26일에는 탈북자들과 언론과의 인터뷰가 잡혀 있다.
탈북난민보호 미주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탈북자 30명이 올 예정이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된다.
27일에는 상하원에서 탈북자들이 출석, 북한의 참상을 증언하는 청문회가 열리며 28일에는 본 행사인 북한 민주화대회가 의회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측에서 북한인권법 입법의 주역인 샘 브라운백(공화·캔사스) 상원의원과 하원의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짐 리치(공화·아이오와) 의원, 에드워드 로이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행사에 참가한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상하원 의원들을 방문, 북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로비를 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워싱턴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목사) 주최로 기도회가 열린다.
한편, 탈북난민보호 미주협의회는 이번 행사에 뉴욕 한인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28일 오전 5시 산수갑산 앞 공영주차장에서 워싱턴 대회 참가를 위한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 (718)353-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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