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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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프트고 라커룸에 도둑

2006-04-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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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2만 5,000달러어치 훔쳐가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인 태프트 고교의 라커룸에 도둑이 들어 수만달러 상당의 운동기구를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프트 고교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지난 2일 운동선수들과 코치가 2시30분에 체육관을 떠난 후 잠금장치를 절단하고 침입했다. 이들은 최근 새로 장만한 글러브나 야구방망이 등의 기구 2만5,000달러어치를 싹쓸이해서 달아났다고 제라르도 배리오스 교감이 피해 규모를 밝혔다. 코치나 관계자들은 이같은 캠퍼스 내 운동기구 절도 케이스가 학생들에게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하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특히 우려하고 있다
학교 야구팀 투수를 맡고 있는 릭 자이틀린은 절도범들이 자신의 글로브 3개와 배팅 글로브 3켤레, 방망이와 신발 등을 모두 훔쳐가서 연습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코치 척 베링톤은 도난 당한 야구방망이들을 새로 구입하려면 개당 300달러나 들고 글로브도 역시 비싸다며 선수들이 각자 구입 기금을 모금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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