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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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일부터 인터넷 판매

2006-04-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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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등 6개사‘무비링크’통해

할리웃의 영화 스튜디오들이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킹콩’ 등 새 영화의 디지털 버전을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팔기 시작함으로써 디지털 딜리버리 시대를 개막했다.
대형 스튜디오들이 온라인으로 영화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직까지는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DVD 플레이어용 디스크로는 만들 수 없게 했지만 업계는 이번 조치가 앞으로 모든 영화의 온라인 판매를 파격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 소니 픽처스, 파라마운트 픽처스, 트웬티스 센추리 폭스사와 MGM사 등 6개 영화사는 2일 개봉작을 포함한 영화들을 영화전문 웹사이트 ‘무비링크’(Movielink)를 통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무비링크 웹사이트는 7개의 대규모 영화제작사 중 5개 스튜디오에 함께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새로운 영화는 출시되는 DVD 가격대와 비슷한 20달러에서 30달러 사이로 판매된다. 개봉된 지 오래된 영화들은 10달러에서 20달러 사이로 가격이 정해졌다. 새 영화는 DVD가 출시되는 날에 맞춰 판매하기로 했다.
또 소니사와 라이온게이트 스튜디오도 웹사이트 시네마나우(CinemaNow)를 통해 영화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대규모 스튜디오 중 온라인 영화판매에 합세하지 않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도 곧 합류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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